“北 내부서 ‘김정남 후계자說’ 확산”

북한의 차기 후계자로 김정남이 낙점 됐다는 소문이 북한 내부서 확산되고 있다고 북한민주화네트워크(이사장 유세희)가 밝혔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13일 발행한 소식지 ‘NK In&Out’(8호)를 통해 “북한의 중앙당과 군 상층부 내 간부들 사이에서 김정남이 차기 후계자로 낙점됐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지는 “장성택이 중앙당 조직지도부 사업을 장악한 이후 2008년 11월부터 김정남의 후계 작업과 관련된 일을 김정일 승인 하에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며 “일반 주민들 내에서 장성택이 조선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소문이 상당히 많이 퍼져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소식지는 특히 “장성택이 11월 중순부터 함경북도 청진, 나선 등지를 김정남과 함께 방문하는 등 김정남과 동행하는 일이 많다”며 “중앙당 과장급 간부들 사이에서는 김정남에게 ‘새별장군’이라는 칭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 내에서 김정남에 대해 “과거에는 김정남의 존재 자체가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김정남이 후계자가 되면 나라 팔아 먹는다’는 말이 주로 나돌았으나 최근에는 ‘선진 기술을 배우러 외국에서 몇 년 간 유학을 다녀왔다’는 말이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지난해 쌀 농사와 콩 농사는 풍년이었지만 옥수수 수확량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소식지는 전했다.

소식지는 “북한당국은 ‘최소한 2009년 4월까지 배급을 보장하기 위해 식량을 확보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평양의 각 동 양정사업소들은 2월 배급량까지만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따라서 11월 마지막 주에 1kg당 1,800원까지 떨어졌던 쌀 가격은 12월 마지막 주 기준으로 다시 2,000원 대로 상승했으며, 이는 쌀농사 풍작에 따른 안정적인 식량 분배 조치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 감소와 2009년 식량 부족 우려가 쌀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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