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 ‘김정은 전쟁놀이에 푹 빠진 철없는 지도자’ 비판”

북한 김정은이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함대함 미사일 등 무기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민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데일리NK는 최근 내부 소식통들을 통해 김정은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을 들어본 결과, ‘불놀이’ ‘전쟁놀이에 푹 빠졌다’는 비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안도 소식통은 최근 데일리NK에 “장군님(김정은)이 인민생활 개선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군부대만 돌며 포사격에 몰두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민들은 아주 비판적이다”면서 “대 놓고 이야기는 하지 못하지만 친인척이나 절친한 사람들 사이에선 ‘불놀이’ ‘전쟁놀이에 푹 빠졌다’는 불만과 조롱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주민들은 최근 잇달아 진행된 장군님의 군부대 시찰과 사격현장 행보에 대해 기본적으로 관심이 없지만 일부 생각이 있는 주민들은 이에 조심스럽게 비판한다”면서 “특히 그 중에서 현지시찰로 매일같이 포 실탄사격에만 몰두하는 장군님을 가리켜 ‘전쟁놀이에만 몰두하는 철없는 지도자’라는 비아냥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주민들은 ‘바쁜 농사철에도 쓸데없이 전쟁연습에만 정신 팔려 있다’는 불만과 함께 ‘언제 철이 들겠냐’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하기도 한다”면서 “젊은층사이에선 ‘어린 시절 할아버지(김일성)는 ‘군함바위’에서, 아버지(김정일)는 대학시절 군사야영지에서, 지금 저 사람(김정은)은 핵과 미사일을 가지고 전쟁놀이 한다’며 비난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식통은 “주민들은 ‘(김정은이)어렸을 때 군사놀이 제대로 못한 것을 지금 와서 다 하려고 한다’고 말한다”면서 “지도자의 끊임없는 군 방문 소식에 ‘강성대국이라 자랑하던 때가 언젠데 아직 뭐가 부족하냐. 그쯤하고 이제는 경제를 돌봐야 한다’는 불만도 나온다”고 부연했다.


함경남도의 다른 소식통도 “농민들은 ‘농사에 집중해야 할 영농시기에 (김정은이)군부대만 찾아간다’며 불만을 드러낸다”면서 “젊은층들은 ‘포탄한발이 황소 한 마리 값이라면서 바닷물에 마구 쏘아대니 경제가 이 꼴’이라며 ‘불구경이 그렇게도 재미 나냐? 그러다 불에 타죽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