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북한, 이산상봉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꼼수 드러내”

▶전날 북한 주민들이 청취한 대북 라디오 방송 중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자유조선방송/2월 7일>

논평-언제까지 이런 거짓선동이 통할 것으로 보는가? 

김정은 정권이 역시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국방위원회는 이산가족상봉을 합의한 지 하루 만에 핵전쟁 연습마당에서 흩어진 가족 상봉행사를 치를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놨습니다. 이산가족문제를 정치적 선전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꼼수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그러나 저들의 주장은 하나부터 열까지 왜곡과 과장으로 얼룩진 궤변에 불과합니다. 2월 말에 시작되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침략전쟁연습이라는 것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키 리졸브 연습은 이미 수십 년 동안 진행돼 온 정기적인 훈련입니다. 물론 미국의 전략폭격기 한 대가 서해상에 출격한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건 이전에도 늘 있었던 일입니다. 이걸로 핵전쟁 연습마당이니 뭐니 요란을 떠는 건 그만큼 자신들의 불안감만 나타낼 뿐입니다. 

정말로 한국과 미국이 북한을 침략할 생각이 있었다면 이미 수십 년 전에 했을 거고 김정은은 이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했을 겁니다. 아니 세상에 침략은 하지 않고 수십 년 동안 연습만 한다는 게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김정은 정권이 정말로 두려워해야 할 건 한국과 미국의 침략이 아니라 자신들의 무능과 폭압에 분노하는 인민들의 함성입니다. 

이제 이런 억지 선전이 통할 시기는 지났습니다. 자신들의 무능과 폭압을 미제의 침략위협으로 들씌우려는 꼼수를 믿는 인민들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자신의 몰락을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다면 있지도 않은 침략위협을 운운할 게 아니라 나라 경제와 인민생활을 개선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개혁개방을 외면하고 독재와 폭압을 계속한다면 미국의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게 뭔지 우리 인민들이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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