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중교통 역사

 

임 : 오늘은 한국의 모습을 자유롭게 이야기 해보는 시간입니다.

한국의 어떤 모습에 대해서 소개해주실 건가요?

황 : 90년대 초반 한국도 1가구 1자동차 보급인 ‘마이카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동차는 어느덧 집안의 필수품이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역시 계속 발전해왔습니다.
오늘은 시민들의 발이 되어 준 한국의 대중교통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임 : 지금도 서울의 출근길 교통체증은 매일매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원 지하철, 그리고 버스 역시 매일 아침 ‘출근 전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뭐 이렇게 출근 전쟁이라고 표현을해도 일터로 데려다주는 소중한 교통 수단인데요.
대중교통은 언제부터 시민의 발이 되었나요?

황 : 한국의 대중교통의 시작은 구한말인 대한제국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때부터 철도 중심의 교통망이 구축되었는데요. 경인선, 경부선 등의 철도가 개통되며 철도가 지나가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까지 크게 성장하게 됩니다.

임 : 지금이나 그때나 기차 역 중심으로 도심이 발달하는 건 비슷하네요.
네, 그리고 말슴하신 경인선. 지금도 운영하고 있는 지하철이죠. 서울과 인천을 이어주는 1호선의 경인선이 ‘한국 철도의 100년사’를 함께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황 : 구한말 당시 도로는 비포장이었고요. 자동차 보급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큰 도시를 중심으로 기차가 지나가고, 도시 내 이동은 전차와 버스가 활용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60년대 후반쯤부터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일반 도로도 재설비 되면서 기차에서 자동차로 운송 수단의 교체가 이뤄진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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