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성 “北 경제 역량 무너져…붕괴 가능성 50%”

송대성 세종연구소 소장은 4일 “북한의 경제 역량이라는 기둥은 이미 무너졌다. (북한의 붕괴 가능성을) 50대 50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 소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오늘’에 출연 “지금 북한 민심들을 볼 때는 종전과 같지 않은 남한 공기, 세계 공기가 많이 들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가지 정상적인 국가 같으면 이미 저 상태로 붕괴가 됐지만 저기(북한)는 하도 비정상적이기 때문에 수많은 백성들이 굶어죽고 얼어죽고 하더라도 정권 자체는 무너지지 않는다”며 “선군정치를 하면 거기에 경호도 있고 군사력도 있고 이런 것이 전부 총 동원해서 인민들이라든가 백성들이 어떻게 되든 김정일, 김정은 정권을 옹호하는 데 전부 군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 소장은 이어 3일 발표한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연설에 대해 “이제 북한의 실체가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파악한 결과로서 주장하는 내용”이라며 “북한의 말은 잘 안 믿겠다, 행동으로 보여 달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두 번의 국가적인 재앙을 당하면서도 인내로 많이 참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용서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강력히 대응할 준비도 완전히 되어있다”고 부연했다.


송 소장은 북한의 신년공동사설과 관련, “대남, 대외적인 것은 한마디로 진실된 진정성이 없는 선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