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2005 평양’의 이모저모 ③

사진으로 보는 ‘2005 평양’ 세번째는 동명왕릉, 주체사상탑, 만수대 의사당 사진을 비롯해 평양 주민들의 일상 생활을 볼 수 있는 사진으로 엮어본다. 또한 고등중학생이 만든 ‘특간호’, 소년궁 내부의 3대장군의 친필, 남한 관광객들이 투숙한 양각도 호텔 내부 사진도 엮어본다.

동명왕릉

평양직할시 역포구역(力浦區域) 무진리(戊辰里)에 있는 진파리고분군(眞坡里古墳群) 중에서 가장 큰 고분. 고구려 시조 동명왕의 무덤으로 1947년 발굴·조사되었다. 잘 다듬은 44개의 돌을 쌓아 만들었으며, 일부 벽면에 연꽃무늬가 남아 있다. 돌기단이 있는 분구(墳丘)는 고구려 돌무지무덤[積石塚(적석총)]의 전통을 계승한 형태로 추측된다.

▲동명왕릉 개건기념비

▲동명왕릉 고분


주체사상탑

동대원구역, 대동강을 사이로 김일성광장과 마주하고 있다. 김일성 70회생일(1982년)을 맞아 건설. 70회 생일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70단으로 쌓여 있으며, 70년 동안 살아온 날 수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화강암 2만 5500개를 사용했다고 한다.탑의 높이는 170미터이고 150미터 높이의 탑신우에는 20미터 높이의 횃불이 있다

▲주체사상탑 앞에 위치한 노동자, 농민, 근로인테리의 3인군상(높이 30미터)

▲주체사상탑 앞면의 헌시비

▲양각도 호텔에서 바라본 주체사상탑

만수대의사당

평양시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1984년 준공되었고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되어있다. 의사당의 외부는 모두 천연돌로 되어 있고 내부는 각기 방들은 독특한 건축미를 나타내고 있다. 큰 회의실과 소분과 회의실, 회담실들과 조인실들이 있으며 곳곳에 휴게실, 응접실들이 있다. 큰 회의실 좌석은 2000석이다.

▲만수대 의사당 전경(右)

▲만수대 의사당 큰 회의실, 좌석은 2000석이다


김일성, 김정일 생일 때마다 고등중학교 학생들은 ‘특간호'(특별한 선전물)를 앞 다투어 만든다. 선전물은 병풍처럼 만드는데 보통 첫번째 면은 태양, 꽃 그림, 두번째 면은 김부자 우상화 글귀, 세번째 면은 학급 우수생 글, 네번째 면은 충신 따라 배우기 선동글을 써 놓는다

▲고등중학생이 만든 특간호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내부 김정숙(왼쪽), 김정일(중간), 김일성(오른쪽)의 친필

▲남한관광객이 투숙한 ‘양각도호텔’내부, 노동당을 상징하는 로고(위),백두산 밀영 김정일의 고향집 그림(아래)

▲평양 주민들이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고 있다. 공중전화 앞은 지하보도


평양시 대중교통은 무궤도전차, 궤도전차, 일반버스, 지하철이 있다. 현재 휘발유가 부족해 일반버스는 거의 운행되지 않고 전기로 움직이는 무궤도전차, 궤도전차, 지하철만 운행되고 있다. 무궤도 전차가 가장 많이 운행된다

▲상당히 긴 무궤도 전차, 전차 옆 ‘텔레비죤 수리’라는 간판이 보인다

▲사람이 꽉 찬 무궤도 전차


평양에서 군밤과 군고구마를 팔고 있는 상점, 이 상점은 당의 허가를 받아 ‘가내협동’형태로 운영된다. 이 상점은 장마당에서 밤과 고구마를 사서 판다

▲군밤과 군고구마를 사기 위해 줄서고 있는 평양 주민

▲남한 관광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는 평양 주민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