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시아, 힘의 행사 반대하는 정부” 선전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2일 러시아 국경절을 맞아 최근 활발해진 북러 교류 협력 관계를 반영이라도 하듯 “로씨야(러시아)는 국제무대에서 일방주의와 힘의 행사를 반대하는 정부”라고 선전했다.

신문은 이날 ‘강력한 국가건설을 전략적 목표로 삼고’라는 기사를 통해 “오늘은 로씨야 국경절이다”면서 “로씨야 정부가 내세운 전략적 목표는 강력한 국가건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어 “신년사에서 대통령 뿌찐(푸틴)은 로씨야가 힘을 합쳐 강자가 되기 위한 공동의 계획과 구상실현을 내세웠다”면서 “로씨야 인민은 자기나라 지도부의 영도밑에 사회적 안정과 민족적단합, 나라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5월 쁠레쎄쯔크 우주발사장에서 운반로케트 ‘로꼬뜨’를 쏴올리고 3개의 군사위성을 탑재한 운반로케트는 예정된 궤도에 성과적으로 진입했다”면서 “유라시아 경제동맹을 창설한 로씨야는 국가들의 자주권을 완전히 수호하고 통일적인 경제적 협력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뿌찐대통령이 화폐금융 분야는 로(러)중 협력의 중요한 부분으로 두 나라사에에 민족화폐(루불과 인민폐) 결제사업이 중요하다고 했다”면서 “로씨야는 대외경제분야에서 루블 결제체계수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씨야는 전승절인 5월 9일 뿌찐 대통령은 전승절경축 열병식 연설로 로병들과 군대와 인민들을 위해 뜻깊게 기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5일 북러 경제협력 가속화를 위해 북한의 옛 소련 시절 채무 가운데 90%를 탕감하는 협정 비준법안에 최종 서명하고 양측이 나진-하산 간 철도운영을 재개한 바 있다.

북한 경제 IT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