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기상수문국 시찰 “기상관측 오보” 지적

북한 김정은이 체제 출범 후 처음으로 기사수문국을 시찰, 기상관측과 예보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원수님께서 기상관측 사업이 현대화, 과학화되지 못한 결과 오보가 많다”고 했다면서 “기상관측과 예보사업을 잘해야 이상기후 현상에 의한 재해로부터 인민들의 생명재산 보호와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자연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기상수문국은 경제사업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기상기후 조건을 과학적으로 밝혀 일기예보에 필요한 자료와 인민경제 여러부문에서 요구하는 기상기후 자료들을 정확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상수문국의 연구사, 예보원들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과학기술 역량을 튼튼히 꾸려야 한다”면서 “단기, 중기, 장기예보의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한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과학기술교류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문은 “우리 나라의 자연지리적 특성과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각종 관측망들을 잘 배치하고 기상관측설비들의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상수문국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북한 경제 IT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