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민주화운동본부> 뉴스 사이트로 홈페이지 개편

▲ 뉴스 전문사이트로 개편한 <북한민주화운동본부> 홈페이지 초기 화면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기존 인터넷 홈페이지(www.nkgulag.org)를 북한 관련소식을 전하는 뉴스 전문사이트로 전면 개편하고 16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번에 개편한 사이트는 북한 관련 최근 뉴스와 북한 내부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북조선 통신, 북한 현대사에서 주목 받았던 사건을 북한주민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북한 야사, 단체 칼럼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북조선 통신에서는 최근 북한 내부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최근 국경지역에서 검열선풍을 일으켰던 ‘비사그루빠’의 탄생과 현재까지의 활동, 최근 북한에서 실시되고 있는 토지분배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통신은 북한 당국이 작년까지 일부 노동자들에게 실시하던 토지분배를 협동농장과 노력자(직장근무를 하는 사람)에 한해 1인당 1,000여평의 땅을 분배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최초 공개했다.

<운동본부> 김윤태 정책실장은 “김정일 생일에 맞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은 그의 생일은 북한 당국이 선전하는 것처럼 민족의 명절이 아니라 수치이자 재난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며 “우리 사이트 오픈이 김정일 몰락을 위한 좋은 생일 선물이자 도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15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단체의 발전 전망을 고려하면서 정책력 강화 차원에서 이번 사이트 개편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탈북자단체인 만큼 최근 북한 소식을 발 빠르게 회원들과 독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의도도 담겨있다고 전했다.

탈북자 단체가 운영하는 북한관련 뉴스 제공 사이트는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자유북한 방송 홈페이지(www.freenk.net)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박형민 기자 phm@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