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박근혜 황장엽 ‘요덕스토리’ 동시관람

▲ 김영삼 전 대통령,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관람한 후 감독, 스탭 및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서 인사를 했다. ⓒ데일리NK

북한 정치범 수용소를 다룬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오후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북한민주화동맹> 황장엽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은 이날 오후 일제히 ‘요덕스토리’를 관람하고, 제작진을 격려했다.

또 <북한민주화운동본부> 강철환 공동대표, 독일인 북한인권운동가 노베르토 폴러첸 등도 참석, 감동의 무대를 2시간 40분간 지켜봤다.

김 전 대통령 등은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을 격려하고 북한인권개선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혹독한 독재국가”라며 “김정일이 제거되기 전에는 한반도 내에서 참된 평화가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장엽 위원장은 “남과 북이 한날한시에 해방됐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보시는 것처럼 오늘날 남북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동포들을 잊지 말고 반드시 민족통일을 이룩해야 한다”고 관람소감을 밝혔다.

박근혜 대표는 “마지막 장면인 ‘아버지, 요덕을 잊지 마시고 북한에도 오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는 우리에게 앞으로 북한인권에게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해달라고 얘기하는 것 같다”며 “북한에서 지금도 비참한 인권유린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정말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지금 유럽과 전세계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국민들의 힘을 합쳐서 북한주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6일로 공연 열흘 째를 맞은 ‘요덕스토리’는 이날 1천 여석의 좌석이 매진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요덕스토리’ 공연에는 박진, 김문수, 강재섭 의원 등 정치인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또 외국인들을 비롯, 초등학생에서 대학생까지 젊은 층의 단체관람도 이어지고 있다.

공연은 4월 2일까지 하루 두 차례씩 서울 양재 교육문화회관에서 계속된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