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김대중은 핵위기 초래한 장본인”

▲김영삼 전 대통령 ⓒ데일리NK

김영삼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핵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이며 김씨를 반역죄로 다스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주주의 이념연구회’ 창립대회 축사를 통해 “다 죽어가는 김정일 독재정권을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지금까지 연명시킨 것이 김대중 씨가 저지른 역사의 죄악”이라면서, “5억불이라는 엄청난 자금을 줘서 오늘의 핵 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민주주의 이념연구회(공동대표 강태욱)는 2004년부터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과 인간중심의 민주주의 정치철학을 연구해오던 학계 인사들이 본격적인 연구단체를 만들어 이날 출범한 것. 김 전 대통령은 황 위원장과의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온 인연으로 연구회 명예회장를 맡게됐다.

김 전 대통령은 “김대중씨와 노무현 정권으로 인해 이 나라는 친북좌익들의 세상이 되었다”면서 “친북좌익 세력이 더 이상 이 나라를 휘두르지 못하도록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즘 평택미군기지 이전 저지, 한미 군사훈련 방해,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자는 세력이 공공연히 활동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히 북한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며, 우리는 이런 사람들의 정체를 반드시 밝혀 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UN의 북한인권결의안을 네 차례나 기권한 것은 김정일 독재 치하에 죽어 가는 북한 동포들을 저버린 일”이라면서 “김정일의 눈치만 보는 이런 비겁한 짓들은 당장 중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대통령은 “김정일 정권은 총칼을 앞세워 주민을 억압하고 광신적인 세뇌로 체제를 유지하려는 폭력집단”이라며 “김정일 정권은 결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며 이런 깡패 집단에게 개혁과 개방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민주주의의 올바른 길 밝힐 터

▲’민주주의 이념연구회’ 창립대회 ⓒ데일리NK

황장엽 위원장은 창립대회 특별강연에서 “지금 한국에는 반민주주의 사상에 오염되어 친북반미를 마치 진보적이고 민주주의인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민주주의의 귀중성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고수하려는 지식인들과 정치인들은 한국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의 발전에 올바른 길을 밝혀주기 위해, 민주주의를 다시 연구, 학습하는 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황위원장은 “오늘날 북한은 기아와 빈궁, 인권유린이 지배하는 생지옥으로 전환됐지만, 남한은 민주주의 생활이 꽃피는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면서 “남과 북의 이와 같은 천양지차의 근본 원인은 민주와 반민주 간의 차이이며 이것은 명백히 만천하에 입증됐다”고 말했다.

강태욱 공동대표는 “북한 정권의 뇌수 역할을 했던 황장엽 선생의 망명은 북한의 세습독재와 주체사상의 허위와 기만을 폭로한 것”이라며 “이는 민주주의가 승리한 것이며 앞으로 민주주의 정치철학을 연구 발전시켜 남북통일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는 축사를 통해 “황선생의 인간중심 민주주의 이념에 대해 ‘또 하나의 주체사상 아니냐’는 잘못된 의혹의 눈길이 있는데, 그같은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황 선생의 ‘인간중심 민주주의’는 자본주의적 민주주의의 본령인 개인중심 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하여 집단중심 민주주의의 장점을 끊임없이 접목시켜 나가는,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접근해야 이해된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이념연구회는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업은 인간중심 민주주의 철학이론을 지침으로 하여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사상적 위기를 극복하고, 더 발전된 민주주의 이념으로 정치와 경제에 새로운 도약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천명했다.

연구회는 향후 토론회, 심포지엄, 교육활동을 통해 올바른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확산하고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황위원장을 강사로 한 인간중심철학 교실에서는 황위원장의 저서 『인생관』『사회역사관』『세계관』『인간중심철학의 몇가지문제』등을 20강으로 나눠 5개월에 걸쳐 특별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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