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시리아 공습 시설 중 北 기술자들 체류추정 시설 포함”

14일(현지시간) 미국, 영국, 프랑스 연합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공습했다. /사진=연합

미국·영국·프랑스 연합군이 지난 14일 공습한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중 북한 기술자들이 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도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초 공개된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를 인용해 “이번에 공습으로 폭격을 받은 시설 중 바르자 연구개발 센터는 북한 출신 기술 고문들이 체류한 곳”이라고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바르자 연구개발센터는 생화학무기 연구소인 시리아과학연구개발센터(SSRC)에 소속으로 1970년대부터 시리아의 화학무기 개발을 주도해왔다.

대북제재위는 보고서에서 “2016년 8월 북한 미사일 기술자들이 시리아를 방문해 바르자 등지에 있는 화학무기‧미사일 시설에서 일했다”며 “이들이 계속 이 시설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북한 기술자의 피해가 있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07년 이스라엘 공군의 시리아 핵시설을 공습때 북한 과학자 10여 명이 사망했었다.

미국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연합군은 14일 새벽(시리아 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바르자 연구개발센터에 미사일 76발을, 시리아 서부 도시 홈스 외곽 ‘힘 신샤르 화학무기 단지’ 저장고와 벙커 등 2곳에 각각 22발과 7발 등 총 105발의 미사일을 투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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