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공동선언 내용 막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남북정상이 발표한 ‘10.4 남북관계발전 평화번영선언’의 내용이 이행시한 및 합의 이행여부에 따른 보상이나 제재 등을 결여한 막연한 것이어서 이를 이행하는 것을 남북 양측의 재량에 따르도록 남겨뒀다고 평가했다.

WSJ는 이날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3일간의 정상회담이 때로는 불안한 면도 있었지만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협정 및 경제.인도주의적 구상 등으로 이뤄진 광범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합의의 유일한 단기적 성과는 추가적인 논의를 위해 11월에 서울에서 2차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노무현 대통령 정부의 한국은 대북 지원에 1조8천억원(약 19억달러)을 제공했다면서 북한은 이번 합의를 따를 경우 추가로 수식업 달러의 가치에 달하는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신문은 이날 정상회담의 공동선언 내용을 다루지 못한 본판 기사를 통해서는 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너무 많은 것을 이루려고 기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것을 소개하면서 3일 두차례의 정상회담이 끝났을 때 노 대통령의 이런 ‘낮은 기대’는 충족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신문은 또 남북이 여전히 휴전상태임을 들면서 3일간의 정상회담이 남북의 긴장 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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