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지금은 北압박할때…늦춰서는 안돼”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는 6일 북한이 억류했던 여기자 2명을 석방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북 압박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버락 오바마 정부에 주문했다.

이 신문은 `압박할 시점, 기자 석방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늦출 이유가 안된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미 예전에 북한이 팔아먹었던 양보를 다시 사지 않으려는 오바마 대통령은 옳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북한은 15년간 미국과 다른 나라들을 속이고, 비핵화 약속을 완전히 이행하지 않으면서 수십억달러를 챙겼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어 이번 여기자 사태 해결 과정과 관련, “전직 대통령급 특사를 요구한 김정일의 요구에 응하고, 조건없는 석방 대신 `사면’이라는 용어를 받아들인 것은 오바마 정부가 이미 정치적 몸값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신문은 “이는 북한이나 아니면 다른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는 국가들에 보낼 이상적인 신호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다만 신문은 “오바마 정부가 북한 달래기와 북한에 항복하기 사이의 선을 넘지는 않았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질(석방)의 대가로 미국의 (북)핵정책을 조정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지금까지 오바마 정부는 이(북핵 정책 조정)를 피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오바마 정부는 유엔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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