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남북정상회담 개최시 ‘노무현당’ 상승세 가능성”

한국은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국론이 분열돼 있으며, 올12월 대선을 앞두고 현재는 한나라당이 여론의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실제 회담이 개최되면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당이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남북 당국간 비밀 접촉을 비난하고 있으며 이번 회담이 대선을 앞두고 기획된 정치적 술수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소개했다.

신문은 또 한국 전문가들 말을 인용, 북핵 6자회담 참여국들은 한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측에 핵폐기 약속을 조속히 이행토록 압박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핵폐기 이행 약속보다는 부강한 한국으로부터 장기 차관을 포함, 새로운 대규모 경제지원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주장했다.

북한은 특히 노 대통령의 임기 후반부에 거래하는 게 가장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한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어떠한 부적절한 뒷거래도 없었다고 부인했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