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北, 평성시장 폐쇄”…NKnet 인용 보도

북한이 자본주의 영향 확대에 대한 우려로 지난 6월 중순에 최대의 도매시장인 평성시장을 폐쇄했다고 미국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신문은 이날 지난달 20일자 북한민주화네트워크(대표 한기홍)의 소식지를 인용해 북한 당국이 평양 교외의 평성시장을 폐쇄시키고 두 개의 시장을 작은 규모로 운영하고 보도했다.

이어 “평성시장은 3~4만 개의 가게로 이뤄져 있었다고 추정되지만 (북한 당국은) 시장 확산으로 인해 한국 DVD를 포함한 수입품이 미칠 수 있는 자본주의 영향에 대한 주의가 깊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김윤태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사무총장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시장 폐쇄는 과도한 시장의 확산을 통제하려는 시도”라며 “(북한 당국은) 배고픈 사람들이 작은 시장에서 스스로 식량을 찾을 수 있게 허용했다”고 실상을 소개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북한은 (현재) 딜레마에 처해 있다”면서 “(북한 당국은) 시장을 원하지 않으면서 모든 시장을 폐쇄시키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19일(현지시각)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소식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평성시장의 폐쇄는 시장 활동의 확산을 늦추려는 북한 당국의 중요한 조치”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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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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