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칼럼 “김정일 방미초청하자”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미국으로 초청하자는 칼럼이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14일 게재됐다.

피터 칼슨 전 기자는 이날 `친애하는 지도자 환영’이라는 제목으로 이 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 50여년 전 니키타 후루시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을 초청했던 것처럼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김정일을 미국으로 초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루시초프를 미국에 초청한 것과 비슷한 성과를 달성할지 여부는 말하기 어렵지만 도움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미국 대중문화를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2000년 방북 당시 마이클 조던이 사인한 농구공을 선물했음을 거론하면서 NBA(미국프로농구) 경기장의 좋은 좌석을 김 위원장에게 주자고 했다.

또 1999년 김 위원장이 피자를 만들 주방설치를 위해 두 명의 이탈리아 주방장을 초청했던 사실을 전하면서 뉴욕의 `리틀 이탈리아’를 방문시키거나, 기념물을 좋아하는 그를 미국 역대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새겨진 러시모어산으로 데려가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무엇보다 영화를 좋아하고 있다면서 할리우드로 김 위원장을 데려가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과의 면담도 주선해 주는 것도 좋다고 했다.

이 밖에 그는 김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2001년 일본 디즈니랜드를 가려다가 추방됐음을 지전하면서 김 위원장 일가에게 디즈니테마파크 방문 기회를 주는 방안도 제안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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