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가 꼽은 美공화-민주 러닝메이트 후보군

미국 대선구도가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대결로 굳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이들과 함께 대선레이스를 이끌어 나갈 부통령 후보군이 부상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11일 오바마 의원이 민주당의 대권티켓을 따내는 것을 전제로, 공화-민주당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는 러닝메이트 후보 5명씩을 소개했다.

우선 공화당의 경우에는 팀 폴렌티 미네소타 주지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폴렌티 지사는 민주당 표심이 강한 미네소타에서 재선을 했기 때문에 대선에서도 매케인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그는 47세에 불과해 71세인 매케인의 나이 문제를 희석할 수 있는 카드로도 꼽힌다.

그 다음으로는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민주당 톰 대슐 전 원내총무를 꺾어 화제를 모았던 존 순 사우스 다코타 상원의원이 거명된다. 하지만 그는 매케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사우스 다코타 출신이라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어 오하이오주 연방 하원의원과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지낸 롭 포트먼 전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일찌감치 매케인 지지를 선언했던 찰리 크리스트 플로리다 주지사,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순으로 러닝메이트 지명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민주당 쪽에서는 여성인 캐슬린 시벨리우스 캔자스 주지사가 1순위로 거명된다. 시벨리우스 주지사는 공화당의 표밭으로 여겨지는 캔자스에서 연임에 성공했기 때문에 오바마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강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이어 테드 스트릭랜드 오하이오 주지사는 힐러리 클린턴의 열성 지지자라는 점에서 힐러리를 배려하는 동시에 대선본선의 승부처인 오하이오의 승리를 `예약’할 수 있다는 점때문에 부통령 지명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3순위로는 힐러리가 꼽혔다. 백인표를 많이 가지고 있는 힐러리를 선택한다면 `드림티켓’이 될 수도 있지만 변화를 추구하는 오바마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교차한다.

또 오바마의 `종교’ 문제와 관련한 논란에 완충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교사 출신의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 외교.국방문제에서 오바마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샘 넌 전 상원의원이 4, 5순위에 랭크됐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