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29일 북한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것과 관련, 북한 당국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파델라 차입 WHO대변인은 이날 제네바에 유엔 유럽본부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조류독감 발생을 공식으로 확인한 것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WHO는 지난주부터 북한 보건성과 조류독감에 관해 논의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풍문이나 공식 확인이 있기 오래전부터 WHO는 북한 당국과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에 대해 논의해왔으며 북한측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WHO는 평양에 상주대표를 두고 있는 유엔 산하 기구의 하나다.
차입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조류독감 자체는 일단 동물 전염병을 담당하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대처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제네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