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9월부터 ‘5억8천만 달러’ 대북구호사업 시작

세계식량계획(WFP)은 7일, 5억8천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긴급구호사업(EMOP)을 내달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웹사이트 ‘릴리프웹(www.reliefweb.int)’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WFP는 9월부터 평안북도와 자강도를 제외한 평양, 양강도, 강원도, 함경남북도, 황해남북도, 평안남도의 131개 군에서 구호활동을 펼쳐 곡물 47만1천t, 콩 5만4천t, 기름 1만6천t, 칼슘 강화식품 9만1천t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6월 WFP보고서에 의하면 ‘북한 내 취약계층을 위한 복구지원’ 구호복구사업(2006.4.1~2008.8.31)을 통해 187만 7천200명에 15만 510t의 식량을 지원할 수 있는 1억4천21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 9천810만 달러를 집행했다.

또, 올해는 1억97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 6월 1일 현재 6천860만 달러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이달로 만료되는 이 프로그램의 연장을 요청했었고, WFP는 식량분배 투명성 제고와 접근지역 확대를 요구하며 협상을 계속해왔었다.

이번 대규모 긴급구호 프로그램 시작 결정은 최근 WFP가 북한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식량지원대상을 128개 군 500만 명으로 늘리고, 현재 10명인 분배감시요원을 59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합의, 대북 구호사업 여건이 호전되었다고 판단해서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릴리프웹은 내달 시작되는 이번 지원프로그램의 운영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