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8월 대북 식량 지원량 2년 만에 최저”

8월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량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가 5일 보도했다.


WFP에 따르면 올해 대북 식량 지원은 1월(3000여t), 2월(6000여t), 3·4월(4000여t), 5·6월(3000여t), 7월(2900여t), 8월(2050여t)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2011년 8월 200t의 식량을 지원한 이래 가장 최소 규모다.


나나 스카우 북한 담당 대변인은 “(올해) 북한 주민 74만 3천여 명에 식량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목표만큼 식량을 제공하지 못했고 지원 기간도 줄였다”면서 “북한 주민 70만여 명에게 혼합 영양식을 지원했고 학생들을 위한 영양 비스킷은 생산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식량지원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나나 대변인은 “올해 들어 국제사회의 모금액이 급격히 감소해 지난 5월부터 북한 지원 예산을 대폭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WFP가 현재까지 모금한 대북지원 예산은 총 목표액 1억 5300만 달러(약 1670억 원)의 56%에 불과한 약 8600만 달러(약 940억 원)다. WFP는 지난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북한의 어린이와 임신부 등 취약계층 약 240만 명에게 영양강화 식품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현재 3분의 1도 안 되는 주민에게만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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