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2년간 1억2000불 대북지원 제안

세계식량계획(WFP)이 오는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총 1억2천만달러(약 1천540억원) 규모의 대북 지원사업을 펼 것을 회원국에 제안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3일 WFP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제안서를 이달 초 세계집행이사회 회원국에 배포했다며 이 제안서는 이사회 정기회의(23일.로마) 제출과 승인 과정을 거쳐 북한 당국과 최종협상의 기초 자료가 된다고 전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WFP는 매년 7만5천t씩 총 15만t의 식량(7천100만달러 상당)을 북한에 제공하고 지난해까지 운영하던 19개의 현지 식품공장 가운데 10개만 운영할 계획이다.

또 190만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식량지원 외에 모자(母子)건강, 지방 식량생산, 교육개발, 취로사업 등 다양한 구호복구사업을 벌인다.

WFP가 말하는 구호복구사업은 긴급구호와 개발원조 사이의 재건 복구사업으로, 북한의 복구 전략을 위한 ’과도기적 지원’을 제공하고 장기적 식량안보를 돕는다는 개념이다.

제안서는 또한 식량배분 감시활동을 월별이 아닌 분기별로 연간 4차례 실시한다고 명시했다.

이는 북한의 외부 감시활동에 대한 불만을 고려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까지 매달 현장방문을 실시한 데 비해 많이 줄어든 수치다.

제안서는 이어 북한 당국이 평양 이외의 지역에 WFP 지부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사회의 36개국 가운데 일부 국가는 식량지원 감시 장치가 충분한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테아 웹 WFP 대변인은 22일 북한이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지원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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