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식량지원 北 주민 190만명으로 증가 예상

세계식량계획(WFP)은 한국의 2천만달러 이상에 달하는 대북 식량지원을 환영한다면서 이를 통해 북한 내 50개 지역에서 식량지원 주민 수를 현재의 70만명에서 190만명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4일 유엔에 따르면 조셋 시런 WFP 사무총장은 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심각해 국제사회의 시기적절한 행동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한국이 나서 준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WFP는 특히 이번 식량지원 결정이 전통적으로 식량이 부족한 기근기에 WFP가 재원 부족으로 40만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에 대한 학교 급식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어린이와 임신부 및 식량 부족 지역의 가정에 식량 지원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WFP는 그러나 북한의 식량 사정이 1990년대 중반의 기근기에 비해 꾸준히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산간벽지 등을 중심으로 북한 주민 3분의 1이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등 수백만명의 북한 주민이 여전히 심각한 식량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부는 WFP에서 요청한 옥수수 2만4천t, 콩 1만2천t, 밀 5천t, 밀가루 2천t, 분유 1천t 등 총 2천100만∼2천300만 달러 수준의 대북지원을 긴급구호 차원에서 집행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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