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사무총장 13-15일 평양 방문

세계식량계획(WFP)의 제임스 모리스 사무총장이 대북지원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13-15일 평양을 방문한다.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제럴드 버크 WFP 베이징 사무소 대변인은 “향후 대북 원조사업 문제에 대한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지만 모리스 사무총장의 방북 기간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버크 대변인은 “WFP가 북한에 계속 남아 원조사업을 할 필요성이 너무나 크다”면서 모리스 사무총장이 평양을 방문해 식량지원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은 8월말 WFP를 포함한 국제구호단체의 대북 지원사업 중단과 개발지원 전환, 구호단체 관계자들의 철수를 요구했다.

WFP는 이에 대해 대북 원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북측과 내년도 사업규모, 평양 상주 외국인 수, 개발지원 이행조건 등을 협의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버크 대변인은 그러나 “연말까지 약 35명의 WFP측 국제요원이 북한에 지원된 식량 배분과 감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이 올해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식량 5만t 가운데 2만5천t의 곡물이 도착해 노인.임산부.어린이 등 현지 취약계층에 배분되고 있다고 말했다.

RFA는 이어 “WFP측이 지난달 초부터 식량배급과 감시활동을 점차 축소하고 있다”면서 “기구는 그 일환으로 지난달 15일부터 북한에서 운영하는 19개 식품가공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