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북 주민 식량배급 감축 불가피”

▲ 北 식량 배급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18일 국제사회의 지원 부족으로 다음달부터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감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WFP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2007-2008년 북한에 대한 지원목표액 1억220만 달러 가운데 2천320만 달러만 확보됐다면서 이에따라 다음달 지원 대상 북한 주민 70만명 중 40만명에 대한 식량배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WFP의 크리스티안 베르티욤 대변인은 북한 주민들이 지난달(4월) 부터 9월까지 이른바 식량 사정이 악화되는 ’궁핍기’에 들어갔기 때문에 주민들에 대한 식량 배급 감축은 특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베르티욤 대변인은 기금 모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9월부터는 학교급식도 감축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에 ’정치와 인도적 필요를 구분해 줄 것’을 촉구했다.

WFP는 지난 3월말 북한 방문 후 수백만명의 북한 주민들이 기아와 영양부족에 직면하고 있으며 전체 수요의 20%에 해당하는 약100만톤의 식량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불참하면서 특히 국제사회로부터 식량 지원이 급격히 줄어들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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