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대북 원조사업 조정협상 진전없어”

세계식량계획(WFP)은 대북 사업의 조정 문제를 놓고 북한과 계속 협의를 진행중이지만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의 대북 식량지원 창구인 WFP는 18일 발표한 주간 구호보고서에서 지난달 26일과 27일 로마 본부에서 1차 협의를 가진 데 이어 금주 다시 평양에서 후속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WFP는 평양에서 열린 협의에서 북측과 내년도 사업 규모, 평양에 상주하는 외국인 직원의 수, 새로운 사업의 이행에 필요한 조건 등을 집중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WFP는 그러나 양측은 향후 수주일간 계속 협상을 갖는다는데는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발지원으로 전환을 위해 인도주의 사업은 중단한다는 약속에 따라 이달 30일부터 연말까지 식량 배급과 모니터링은 점차 축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FP보고서는 북한내에서 운영하는 19개의 식품 가공공장이 금주부터 가동을 중단한 사실도 아울러 확인했다.

앞서 일본의 교도 통신은 제럴드 버크 WFP베이징 사무소장의 말을 인용, “북한내 19개 식품가공공장에 대한 음식재료와 기술적 지원이 모두 중단됐다”면서 “WFP로부터 더이상의 추가 공급은 없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들 공장들은 2천100명의 북한인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들중 90%가 여성이다. 올해들어 지금까지 이들 공장은 국수와 영양식, 비스킷 등 5만8천t의 식품을 생산,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취약계층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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