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대북 식량지원 9월부터 200만명으로 확대”

세계식량계획(WFP)은 오는 9월부터 북한 주민에 대한 식량지원을 200만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혜택을 받는 북한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평양사무소 인원 충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WFP 방콕사무소의 폴 리슬리 대변인은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를 통해 “호주와 스위스에 이어 한국 정부가 최근 2천만달러 이상의 대북 식량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오는 9월1일부터 식량공급 수혜자 수를 2배 이상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리슬리 대변인은 “7~8월은 70만명에 대한 식량공급을 계속할 수 있을 만큼의 식량이 확보됐으며 9월부터는 북한 당국이 허가를 내린 50개 군(郡)의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 중인 여성 등 200만명에 대해 식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FP는 2006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2년간 총 1억200만달러 규모의 대북 구호복구사업에 대한 제안서를 마련해 북한 당국과 합의를 이끌어냈으나 외부 자금지원이 턱없이 모자라 그동안 70만명에게만 식량을 제공해왔다.

리슬리 대변인은 “한국정부의 지원으로 (WFP의 목표인) 200만명에 대한 식량 공급이 이뤄질 수 있게 됐으며 외부 지원이 활발해지면 북한과 사업 확대 논의가 더 쉬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식량지원 수혜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식품공장도 재가동하고 WFP 평양사무소 직원 수도 늘릴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평양사무소에는 11명의 국제직원과 20~30명의 북한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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