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대북 식량지원 연장여부 6월 결정

세계식량계획(WFP)은 오는 8월말 종료되는 대북 식량지원 사업의 연장 여부를 6월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WFP 아시아사무소의 폴 리즐리 대변인이 밝혔다.

리즐리 대변인은 19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전화통화에서 “다음달 열릴 이사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북한의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대한 논의는 있겠지만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오는 6월 이사회 때까지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WFP는 2006년 이사회에서 2008년까지 북한내 취약 층 주민들에게 식량 15만t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북 지원사업 계획을 승인했었다.

리즐리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대북지원사업이 8월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연장 여부가) 6월 이사회에서 결정돼도 지속적인 지원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 당국은 매우 분명하게 WFP에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계속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고 이 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어린이와 산모 등 취약계층에게 매우 필요한 사업임을 매우 잘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즐리 대변인은 “북한 당국과의 합의가 늦어진 다양한 이유중 하나는 WFP의 지원 식량이 필요한 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확인하는 ‘모니터링’ 문제가 포함돼 있다”며 “사업 연장을 위해 그 외 다양한 사안들이 북한 당국과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다음달 이탈리아 로마의 WFP 본부에서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 이탈리아 주재 북한대사 등을 보내 대북 식량지원 사업의 성과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WFP는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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