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대북 식량지원 목표량의 22%만 공급”

북한 식량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식량계획(WFP)이 국제 사회의 대북 식량 지원확대를 호소하고 나섰다.

WFP 레나 사벨리 북한 담당 대변인은 이날 19일 VOA(미국의 소리 방송)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내 62개 군에서 어린이들과 임산부 140만 명에게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된 영양 강화 식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1일 섭취 필요량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WFP는 애초 620만 명의 북한 주민들에게 식품을 공급할 계획(5억 3백 64만 달러)이었으나 현재 그 목표의 22%에 해당하는 주민들에게만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WFP는 대북지원을 위한 식량이 부족한 원인 중 하나가 지난 5월 하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후 국제적인 식량기부가 끊겼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WFP는 현재 북한의 평양시와 4곳의 지방에 현장사무소와 600여 명의 요원을 배치해 지원된 식량이 군사용으로 전용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경제연구원 권 태진 연구위원은 올해 수확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북한 당국이 식량을 따로 떼어 비축한다면 내년 춘궁기는 5월 달보다 더 빨리 시작될 것이며 시장 곡물가격 역시 연초부터 불안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