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대북지원 10월 전면 중단 가능성”

세계식량계획(WFP)은 오는 10월까지 새로운 기부를 받지 못하면 북한에 대해 모든 지원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20일 밝혔다.

제럴드 버크 WFP 대변인은 식물성 기름과 콩 배급은 이미 줄어들었으며 6월에는 210만명의 북한 초등학교 어린이와 노인, 가난한 도시민들에게 곡물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월1일부터는 보육원과 병원에 있는 1만2천여명의 어린이들만 곡물을 받게 될 것”이라며 “1만2천명까지 내려갔다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WFP가 새로운 기부를 받거나 식량을 더 구입하지 못하면 10월 1일에는 이 어린이들에게도 더 이상 식량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크 대변인은 현 상황이 “거의 아무 것도 없었던” 2004년 2월 곤궁기때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WFP는 15만명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었다.

버크 대변인은 이어 지난해 10월 한국이 10만t의 식량을 제공한 이후 WFP는 대규모 기부를 받지 못했다면서 마지막 수단으로 긴급자금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WFP는 기부자들이 정치와 원조를 연계시키지 않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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