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대북지원비 모금액, 목표 55% 불과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 아동, 임산부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비 모금이 목표액의 55%에 머물고 있다고 WFP 아시아사무소의 폴 리즐리 대변인이 말했다.

리즐리 대변인은 최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오는 8월 기한이 만료되는 대북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필요자금 가운데 지난 12일 현재 모금액은 5천649만 달러로 아직 45%나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VOA가 14일 전했다.

WFP는 2006년 4월 이사회에서 2008년 8월까지 2년간 대북지원 예산을 1억223만 달러로 책정하고 각국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북한의 핵실험 이후 부진을 겪고 있다.

리즐리 대변인은 지원식량의 배분 모니터링 문제와 관련, “현재 WFP는 6개 지방, 50개 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면서 “WFP 직원이 북한 당국자, 통역인 등과 함께 해당 지역을 방문하면 전달된 전체 식량의 양과 인구, 어린이, 산모, 노인층 등 수혜대상인 취약층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WFP는 국제 곡물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아올라 북한을 비롯해 외부 식량 원조가 절대적인 국가들의 식량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외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은 명확한데, 늘 ’접근’과 모니터링 문제 때문에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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