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北 홍수 대비 7백만 그루 나무 심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북한 4개 도(道) 1천372헥타르에 달하는 산간지역에 7백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6일 미국의 소리 방송(VOA)이 전했다.

VOA에 따르면, WFP는 4일 발표한 사업보고서에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북한 국토환경성, 농업성과 협력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WFP는 북한 5개 시·군에서 3건의 소규모 산림농업 사업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관개 수로를 복구하고 강둑을 재정비하는 사업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WFP의 이번 사업들은 지난 4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3개월 간 진행됐으며, 특히 식수와 산림농업 사업에는 북한 주민 1만 3천여 명도 동참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북한 농경지 1천300헥타르와 관개 수로 15km, 저수지 2개, 우물 240여 곳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WFP는 “이러한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농경지를 보호하고 주민생활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춘궁기인 3월부터 8월 사이 자연재해에 대비해 관련 시설을 재정비하고 복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WFP는 지난 1995년부터 북한 취약계층을 위한 영양지원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460만 톤 이상의 식량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 6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대북 영양지원 사업을 6개월 연장해, 북한 취약 계층 180만 명을 대상으로 영양강화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대상 지역은 올해 말까지 함경남북도와 평안도, 강원도 등 8개도와 남포시 등 9개 행정구역의 69개 시·군이다.

WFP에 따르면, 대북 영양지원 사업에 약 1억6천780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실제 모금액은 지난 3일 추산 현재 목표액의 49% 수준인 8천290만 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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