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北 평양사무소 폐쇄 요구안해”

세계식량계획(WFP) 베이징 사무소의 제럴드 버크 대변인은 10일 북한 당국이 이 기구의 북한내 활동이나 평양사무소의 폐쇄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버크 대변인은 이날 자유아시아(RFA)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말 북한 당국이 국내 식량 생산량이 증가해 왔고 10년 이상 외부긴급구호를 받아 식량 위기상황도 호전됐다는 이유를 들어 개발 쪽으로 한 단계 나아갈 때가 됐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WFP는 북한의 식량위기가 다소 호전됐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아직 긴급 식량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북한의 식량생산량은 국내 요구량을 충족시키기엔 많이 부족해 올해도 90만t의 식량이 모자라고 북한 어린이의 37%가 여전히 만성적인 영양부족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당국이 WFP 평양사무소의 폐쇄를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그같은 요구는 없었고 WFP는 북한 내 식량지원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일보는 9일 “북한이 국제사회의 인도적 식량지원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엔 등 국제기구에 전달했다”며 “지난 달에는 유엔 산하 WFP 평양사무소의 폐쇄와 식량 배급의 투명성을 확인하는 모니터링 요원들의 철수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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