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北 아사자 발생 확인 못해”

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대북지원단체인 좋은벗들이 발표한 북한내 아사자 발생 주장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폴 리슬리 WFP 방콕사무소 대변인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WFP 직원들이 그런 (아사자 발생과 같은) 것을 보게 된다면 우리는 그걸 재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보고할 것이며 현재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건 우려하고 있지만, 우리는 북한에서 아사 사태가 당면했다든지 그런 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좋은벗들이 주장한 함흥시에서 한달간 300여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숫자가 맞을 수도 있겠지만 함흥 지역에 있는 의료기관 같은 곳에서 우리가 믿을만한 정보를 직접 구해서 분석하지 않는 한 이 숫자가 정확하다고 말하기는 아주 아주 어렵다”고 말했다.

리슬리 대변인은 또 “함경북도는 WFP도 굉장히 제한된 접근만 가능한 지역이라서 아사자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리슬리 대변인은 “하지만 북한에서 현재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지금 시점은 작년에 수확한 곡물이 다 소비됐을 시점이어서 식량이 거의 바닥이 났을 때인 만큼 심각한 식량난이 발생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좋은벗들은 소식지를 통해 6월말부터 아사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최근 함흥시에서는 한 달새 기아로 인한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서는 등 함경도 지역을 중심으로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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