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北, 식량지원 수용할 듯”

북한이 기존 입장을 바꾸고 세계식량계획(WFP)의 지원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럴드 버크 WFP 베이징(北京)사무소 대변인이 17일 밝혔다.

버크 대변인은 “아주 빠른 시일내에 피해 지역들 중 한곳으로 식량을 이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WFP는 밀과 밀가루, 식용유 등 150t 분량의 식량을 가능한한 조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버크 대변인은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말 WFP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식량 지원을 더이상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지난달 수해를 입은 뒤에도 대한적십자사와 WFP의 지원 의사 타진에 거부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식량분야 전문가들은 지난달에 3차례의 물난리를 겪은 북한이 자칫 기근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남북한 적십자사 관계자들은 오는 19일 식량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은 북한에 대한 주요 식량지원국 중 한곳이었지만 지난달 4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항의, 지원을 중단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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