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北 식량난 최악은 아니지만 우려 상황”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의 식량난이 90년대와 같은 최악은 아니지만 우려되는 상황은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장 피에르 드 마저리 WFP 평양사무소 대표는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식량 100만t 부족을 시인한 것과 관련, “(북한의 식량 사정이) 90년대 기근 사태 때 100만명이 아사한 것과 같은 최악은 아니다”면서 “그렇지만 아주 우려되는 상황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WFP가 (대북지원) 사업 규모를 늘렸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이는 북한에 식량이 정말로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체 사상을 강조하는 북한 당국이 추가로 도움을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그는 “북한이 지난달 중순부터 WFP에 더 많은 ‘접근권’을 허용했다”면서 “지난 1개월 반 사이에 WFP 현장모니터요원이 대북지원 식량 배분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에 훨씬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북한 당국의 변화된 모습을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은 작년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년 연속으로 식량 공급 상황이 좋지 않으면 가장 취약한 계층이 고통을 겪기 시작하며, 유아 혹은 산모의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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