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北 대부분 지역서 식량배급 중단”

세계식량계획(WFP)이 미국 정부로부터 대북 지원용 식량을 배정받지 못하는 등 식량과 운영자금의 부족으로 인해 현재 북한의 대부분 지역에서 식량배급을 하지 못한 채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 아동과 산모, 수유모에게만 식량을 제공하고 있다고 WFP 방콕사무소 폴 리즐리 대변인이 13일 말했다.

리즐리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까지만 정상적으로 식량을 배급할 수 있었다”며 “지금은 나눠줄 식량이 없어 북한 내 WFP 활동을 대부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WFP는 올해 11월말까지 진행할 대북 긴급 식량 구호 프로그램을 위해 5억300여만달러를 모금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7일까지 목표액의 3.8%인 1천926만여 달러를 모으는 데 그쳤다.

미국 정부는 대북 식량지원 계획 50만t가운데 40만t을 WFP를 통해 배분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지원된 식량의 배분 상황을 감시할 한국어 구사 요원에 관한 북한측과 이견을 이유로 지난해 9월 이후엔 WFP에 대북지원용 식량을 배정하지 않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