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北 곡물피해 45만t..이재민 30만명 예상”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이 올해 수해로 45만t의 곡물피해와 3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폴 리슬리 WFP 아시아 사무국 대변인은 16일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유엔의 합동피해조사단이 북한 관리들과 1차 면담한 결과 북한 내 전체 농경지의 11% 가 손상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런 피해 규모를 볼 때 45만t의 곡물수확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피해가 현실로 닥친다면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해 장기적 차원의 인도적 지원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슬리 대변인은 “이번 큰 물 피해로 집을 잃은 북한주민이 30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북한 내 창고에 비축돼 있는 영양 비스킷과 고농축 콩 등 긴급식량을 수재민들에게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북한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농업성 리재현 국장은 조선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농경지의 침수.매몰.유실 규모를 14일 현재 집계로 “논과 옥수수밭의 11% 이상”이라며 “농작물 소출 형성에서 제일 중요한 시기에 연일 쏟아지는 무더기비로 인해 나라에서는 올해 좋은 알곡 수확고를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고 우려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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