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사무총장 “북 식량사정 다급”

제임스 모리스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9일 북한의 식량사정과 관련, “지난 5∼6월 모니터링을 통해 가축 사육은 줄고 야생 풀뿌리나 도토리 등에 대한 채집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리스 사무총장은 이날 서을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식량사정이 굉장히 다급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올해 곡물 생산량은 3% 증가가 어려울 것이며 특히 옥수수와 밀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모리스 사무총장은 식량 분배 모니터링 체계와 관련, “배급카드제를 실시하고 지난 5∼6월에는 무작위로 400여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월 450회 가량의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라며 “모니터링 체계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필요한 곳으로 분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WFP는 현재 북한에서 식량 지원을 중단하게 된 대상은 노인과 도시 빈곤층 등 100만명에 달하며, 국제사회의 추가 지원이 없을 경우 9월에는 130만명, 10월 290만명, 11월 320만명으로 점차 늘어나게 될 것으로 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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