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관계자 식량지원 논의차 북한 방문

세계식량계획(WFP)은 춘궁기를 맞아 식량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9일 관계자들을 평양에 파견했다.

WFP 베이징(北京)사무소 관계자는 10일 전화통화에서 “토니 밴버리 WFP 아시아지역국장과 제럴드 버크 WFP 베이징사무소 대변인 등이 9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중”이라고 밝혔다.

밴버리 국장은 이번 방문기간에 북한 관계자들을 만나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과 식량배급을 감시할 수 있는 모니터 요원 파견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에 본부를 둔 WFP는 지난 2월 향후 2년간 190만명이 먹을 수 있는 1억200만달러 상당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승인했으나 북한이 모니터 요원을 10명으로 제한하자고 주장함에 따라 모니터 요원 파견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식량지원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국제지원단체들에 긴급구호 형식의 인도적 식량지원을 중단하고 개발원조를 요청함에 따라 WFP는 작년 12월 식량지원을 중단했었다.

이에 앞서 미국 인권단체인 휴먼라이트워치(HRW)는 지난 4일 북한이 사적 곡물거래를 중단함에 따라 식량 부족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의 기아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WFP 북한 방문단은 10일 오후 6시 베이징으로 돌아올 예정이며, 11일 오전 9시30분 베이징사무소에서 북한 방문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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