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北 5살 미만 어린이 30% 영양실조·발육부진”

2일 WFP 아시아 지역 사무소의 다미안 킨 대변인은 올해 12월말에 끝날 예정이었던 대북영양 지원사업을 6개월 더 연장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밝혔다.

킨 대변인은 “WFP가 현재 북한에서 주민들의 영양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6월 이후 새로운 영양 지원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살 미만 북한 어린이의 30%가 영양실조로 발육부진 상태이며, 임산부와 수유모 등 여성의 30%이상이 빈혈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올해 들어 극심했던 가뭄으로 쌀과 옥수수 등 주요 작물의 수확량이 감소돼 취약계층의 영양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FP는 취약계층의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해 올해 73만3천여 명의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에게 3천8백 톤 이상의 식량을 지원했다. 또한 함경남북도와 평안도, 강원도 등 8개도와 남포시 등 9개 행정구역의 어린이와 임산부 130만여 명을 대상으로 영양 강화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WFP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2년 시한으로 시작돼 지난 6월 말 종료될 예정이던 영양 지원 사업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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