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CEF, 北 백신 냉장보관 설비 교체 실시

유엔아동기금(UNICEF)는 노후화 된 북한 전역의 백신 냉장보관설비 교체작업을 향후 10여년간 진행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유니세프 평양사무소의 캄룰 이슬람(Kamrul Islam) 보건·영양사업 팀장은 이날 미국의 소리(VOA)와 인터뷰에서 “올해 UNICEF 평양사무소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백신 냉장보관설비 교체와 관련 기술자 교육이다”고 밝혔다.

이슬람 박사는 사업 배경과 관련, “2007년 당시 북한의 예방 접종률이 상당히 높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홍역이 발생했다”며 “UNICEF는 자체 조사결과 북한 내 예방백신 냉장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UNICEF는 당시 조사 결과와 냉장 장비의 수명을 감안해 기기교체 10개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하면서 “올해부터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슬람 박사는 UNICEF 평양사무소의 2009년 주요 사업들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를 통한 새로운 백신 도입과 결핵감염 예방활동의 정기적 진행 등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유니세프는 지난 15일 발표한 ‘2009 세계아동현황보고서’에서 북한 여성의 ‘모성사망 위험성(한 여성이 평생 동안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성을 산출한 수치)가 140명당 1명이라며 북한의 의료·보건 체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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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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