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CEF, 北결핵 퇴치위해 2천3백만 달러 지원 예정”

북한 결핵 퇴치 사업을 준비 중인 유엔아동기금(UNICEF)은 “현재 추정되는 북한의 결핵 환자 수는 총 12만 명”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UNICEF는 북한 결핵 퇴치 사업을 준비 중이며 2천 3백만 달러 상당의 예산을 빠르면 5월 내 지원할 예정이고 북한의 결핵 전염자수와 결핵 사망율을 2015년까지 절반 이상 줄이는 것이 목표다.


UNICEF는 “국제 사회와 북한 당국의 협조가 긴밀해 진 덕에 북한의 결핵 진단율은 90%를 웃돌고, 치료 성공율도 85%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의료 지원에 대한 국제사회의 도움이 불규칙해 이에 관련한 예산이 충당되지 않는 점을 결핵 퇴치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UNICEF는 “북한 당국이 정부의 총 지출에서 6% 가량을 보건사업에 사용하고 있고, 이의 0.6%를 결핵 통제 사업에 사용해 충분한 예산이 투입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 당국의 지원에 대한 투명성 문제나 정치적인 이유로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북한 결핵 환자발생율은 남한에 비해 3.9배에 달한다”며 “북한의 결핵환자 비율은 국제보건기구(WHO) 동남아시아 관할 지역의 11개국 중 동티모르와 버마에 뒤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로 알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