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HCR, 中에 탈북자 포함 난민 지원시설 추진

켈리 라이언 미국 국무부 난민담당 부차관보는 19일(현지시각) 미국은 탈북자의 미국 재정착을 계속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으나, 실제 숫자는 “미국행을 희망하는 탈북자에 얼마나 접근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 부차관보는 ’세계 난민의 날’을 앞두고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미 미국에서 재정착 프로그램을 밟고 있는 탈북자 6명 외에 “더 많은 탈북 난민들이 미국에 올 수 있기를 바라며, 이들의 도착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미 미국에 온 탈북자 6명이 미국 공관의 심사를 받았던 같은 동남아 국가에서 총 10명 안팎의 복수의 탈북자 팀에 대한 미국 입국 심사 절차가 종료 단계에 있어 이들도 곧 미국에 올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부차관보는 미국이 받아들일 탈북자 목표 숫자에 대해선 “법적으로 수천명은 아닐지라도 수백명을 받아들일 수 있으나, 얼마나 데려올 수 있느냐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탈북 난민들에 접근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특정 숫자를 말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탈북 난민들이 한국이나 미국에서 자유를 찾도록 해주는 것”이라며 “그들이 어디에 있고, 어떠 상황이냐에 따라 한국과 미국 등 적절한 재정착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동회견을 가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워싱턴 사무소 웬디 영 정무담당관은 “UNHCR이 중국에서 난민이나 망명 희망자를 위한 시설을 여는 것을 추진중”이라며 “이는 탈북자들에 대해서도 인신매매 등 희생자들의 피난처나 건강, 교육 등 기본적인 인도주의적 필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반적으로, 탈북자들의 이러한 문제의 영속적인 해결책은 한국의 국적이 부여되는 한국에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언 부차관보는 선양(瀋陽) 주재 미국 공관에 있는 탈북자 4명에 대한 질문에 “새로운 난민을 중국으로부터 미국에 받아들이는 문제에 대해선 아직 언급할 처지가 아니다”며 “관심이 많은 것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2006회계연도에 전 세계에서 총 7만명의 난민을 받아들일 계획이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국토안보부에 이민국 직원가운데 자원자들로 난민봉사단(Refugee Corps)을 구성, 1년에 6개월 이상을 해외에 파견해 신청자를 대상으로 미국에 재정착할 수 있는 자격을 심사하도록 하고 있다.

미 정부는 올해 800명의 신청자중 40명을 난민봉사단으로 1차 선발했다.

미국이 올해 받아들일 난민가운데 동아시아엔 1만5천명이 배정됐으나 미얀마 출신 난민이 1만400명 등 동남아지역 난민이 대다수를 차지한다./워싱턴=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