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대북사업, 헝가리 전총리 주도 독립적 외부감사

유엔개발계획(UNDP)은 그동안 제기됐던 대북 사업 의혹에 관해 유엔회계감사단(UNBOA)의 감사와는 별도로 미클로스 네메스 전 헝가리 총리가 이끄는 독립적 외부 감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케말 더비스 UNDP 총재는 대북사업 감사와 관련, 네메스 전 총리가 이끄는 독립적인 외부 감사는 UNBOA가 진행하고 있는 감사를 보완하게 될 것이라면서 UNBOA가 다루지 않는 모든 문제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비스 총재는 또 독립적 외부 감사의 결과는 연말까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부 감사에서는 UNDP의 대북사업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가 보복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UNDP의 전 대북수석담당관 아트존 슈크르타지 관련 내용에 대한 조사도 포함될 예정이다.

알바니아 출신의 슈크르타지는 북한으로부터 10년전 넘겨받은 위조달러 뭉치가 UNDP 금고에 보관중인 사실을 발견, 이를 이슈화하는 등 북한에서 행해진 UNDP의 금융거래의 문제점을 제기했다가 올해초 보복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해왔고, UNDP는 보복해고는 근거가 없다고 반박해왔다.

한편 유엔은 북한이 UNDP 자금을 핵개발에 전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주장이 1월에 나온 이후 UNBOA를 통해 UNDP를 포함한 유엔 산하기관의 대북사업에 대한 감사를 벌여 1차 감사 결과 조직적인 대규모 자금 전용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이 감사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공방이 벌어졌으며 현재는 2차 감사절차가 준비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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