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마약감시기구 사무총장 6월말 訪北 …가입 논의

▲ 마약을 흡입하고 있는 북한 주민 <사진=日 아사히TV>

유엔국제마약감시기구(INCB)의 콜리 쿠아메 사무총장이 6월 말 사흘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등 북한 지도부를 만나 북한의 INCB 가입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는 7일 일본 언론을 인용해 쿠아메 사무총장이 오스트리아 빈의 INCB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측 초청자와의 약속 때문에 상세한 일정은 밝힐 수 없지만, 평양에서 고위층 인사와의 회담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쿠아메 총장이 말한 고위층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아메 총장은 “방북기간 북한측 대외교섭, 먀약문제 책임자와도 두루 만나 상호 관심사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북한측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피력했다.

미 국무부는 3월 발표한 연례 ‘마약통제전략보고서’에서 “마약 생산과 거래에 대한 북한정부의 후원이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 같다”고 밝히며, 마약생산과 유포에 대한 정권 차원의 개입을 강하게 시사했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2004년 “김정일은 양귀비 재배사업을 ‘백도라지 사업’으로 명명하고 외화획득을 위해 아편을 대대적으로 수출하라고 지시까지 할 정도로 마약 밀매 사업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마약감시기구는 마약오용 및 불법거래를 통제하기 위해 1968년에 설립된 유엔산하 기구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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