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北, 올해 식량 490만t 생산…50만t 부족”

유엔은 올해 북한 농가의 주요 곡물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약 10%가량 증가했지만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50만 톤 이상 부족하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3일 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전날 발표한 ‘2012 북한 작황보고서’를 인용, 2012년 곡물 생산량은 도정한 알곡 기준, 약 490만t으로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었다고 보도했다.


유엔은 쌀과 옥수수의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각각 11%, 10%가량 늘어나겠지만, 콩을 비롯해 올겨울 심을 감자, 밀 보리의 작황이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봄 가뭄으로 콩을 경작할 땅이 크게 줄었고, 겨울 감자 등은 올해 생산량이 적어 종자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FAO의 키산 군잘 분석관은 “지난 20년간 계속된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 부족 상황이 내년에도 여전할 것”이라면서 “부족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 년 동안 약 540만 톤이 필요한데 생산량은 490만 톤에 그친다”면서 “북한당국이 수입으로 충당할 30만 톤을 제외한 20만 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WFP와 FAO 관계자들은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북한의 9개 도 27개 시·군을 방문해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 보고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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