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안보리 “이스라엘, 구호선단 즉각 석방해야”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달 31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구호선단 공격과 관련, 민간인 전원을 즉각 석방하고 공정한 진상 조사를 진행하라고 1일 이스라엘에 촉구했다.


유엔안보리 15개 회원국들은 이날 12시간에 걸친 긴급회의 후 의장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민간인 최소 10명을 숨지게 하고 다수의 부상자를 낸 행위”라며 이같이 규탄했다.


이스라엘군 특수부대가 전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단 `자유 함대’를 지중해 공해상에서 공격, 선단 승선자 10여명을 사살하자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와 관련, 안보리는 “즉각적이고 공정하며,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한 진상 조사”를 지지한다면서, 현재 억류돼 있는 선단과 탑승자를 즉각 석방하라고 이스라엘 당국에 요구했다.


안보리는 이어 “(이스라엘이) 각국 영사관의 접근을 완전히 허용하고, 자국민 중 사망자와 부상자를 즉각 수습하도록 허락해야 한다”며 “선단이 인도주의적 구호물자를 목적지까지 옮기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이와 함께 가자지구가 현재 `지속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이 지역에 “인도주의적 구호물자의 차질없는 공급과 배분, 물품 및 인원의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유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국제형사재판소(ICC) 평가회의 참석차 우간다를 방문 중이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스라엘에 이번 사태와 관련한 `즉각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등 유감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유엔 인권이사회도 팔레스타인 대표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1일 이번 사태를 안건으로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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