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G 총장 “北 지자체 머지않아 회원될 수도”

엘리자베스 가토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United Cities & Local Government) 사무총장은 29일 “평양을 비롯한 북한의 지방자치단체가 머지않아 UCLG의 회원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가토 사무총장은 이날 제2회 UCLG 제주세계총회 개회식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 전 최근 몇달 동안 북한지역 지자체의 대표단이 이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가토 사무총장은 “그 논의를 통해 우리는 거의 목표에 도달했다고 생각했는데 실현되지는 않았다”면서도 “가까운 시일 안에 평양 등 북한의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전 세계 대부분의 지자체가 UCLG의 회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UCLG 공동 회장인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시장도 “우리는 지금 남한에 와 있지만 ‘한민족’이라고 할 때 우리는 북한과 남한을 나눠서 생각하지 않는다”며 “가까운 미래에 북한과 관계를 맺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들라노에 시장은 또 “3년 전 UCLG 창립 이후 국제적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 이제 UN, UNDP 등 여러 국제기구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는 성숙해지는 단계의 UCLG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믿거름이 될 것”이라고 제주세계총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변화하는 도시가 세계를 이끌어간다’를 주제로 한 이번 UCLG 제주총회에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 110개 국에서 2천여명이 기후변화, 도시외교, 평화구축 등 3대 의제를 중심으로 31일까지 현안을 논의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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