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女월드컵 결승전, 한반도 대결 이뤄지나?






2010 트리니다드토바고 U-17 여자월드컵 4강 대진표 <그래픽=김봉섭 기자>


U-17 트리니다드토바고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남북 대결이 성사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FIFA 주최 대회 결승전에서의 남북간 대결은 최초의 일로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와 북한은 지난 17일 각각 나이지리아와 우승후보로 꼽히던 독일을 잡으면서 준결승 4강전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스페인, 북한은 일본에 승리하면 결승전에서 남북 대결이 이뤄진다.


우리나라는 브라질을 2:1로 침몰시키고 올라온 스페인과 추석인 오는 22일 오전 5시에 4강전을 치루며 북한은 3시간 후인 오전 8시 아일랜드를 2:1로 꺾고 4강에 안착한 일본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7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여민지를 필두로 반드시 결승에 진출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U-17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남북대결이 성사되려면 최강 스페인을 넘어서야 한다. 


‘우승후보’ 스페인은 8강전에서 브라질을 압도하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스페인은 브라질 수비수를 지속적으로 압박해 볼을 따내 공격을 시도, 두 번이나 골망을 갈랐다.


1점의 실점도 자책골에 의한 것이었다. 브라질의 프리킥 상황에서 스페인 수비수가 올라오는 볼을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으나, 자신의 진영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 갔다.


스페인은 자책골을 내주었다는 것 외에는 브라질에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공격력 뿐 만 아니라 안정된 수비 진영을 갖췄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북한은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경력과 함께 독일은 잡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독일을 잡은 북한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기세다. 또한 일본은 ‘해볼 만한’ 상대다.


남한과 북한이 각각 스페인과 일본을 넘는다면 역사상 최초의 남북간 결승전은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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